4일 tvN에 따르면 시청률 3.9%는 `막돼먹은 영애씨` 15개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 최고시청률은 시즌14의 14회가 얻은 3.6%였다.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영애(김현숙 분)가 가족들로부터 승준(이승준)과의 사랑을 인정받는 것에 이어 영애의 임신을 암시하는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순간 최고시청률은 4.5%까지 치솟았다. 조사장(조덕제) 장례식장에서 돌아오면서 승준이 영애를 집에 바래다주는 장면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평범한 노처녀 영애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2007년 첫선을 보인 후 10년간 꾸준히 `골수팬`들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주로 영애의 연애와 결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일부 팬들은 “영애씨의 색깔을 잃어버렸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영애와 동혁(조동혁)의 `러브라인`도 형성되자 애청자들의 `때아닌 삼각관계`라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로 인해 마지막회가 역대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성과를 얻긴 했지만, 시즌15는 방송 내내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한편, 주인공 김현숙은 3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낌없는 질책 주신 부분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