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내항 위치 시민공작소<Br>작업실·전시실·북카페 등<Br>시민 누구나 체험참여 가능<Br>내년 상반기까지 무료 운영
철(鐵·스틸)로 생활소품과 주얼리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민공작소가 문을 열었다.
포항스틸아트공방 개소식이 27일 포항시 북구 동빈동 사무실에서 열렸다. 공방은 동빈내항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색 스틸자재 지상 2층 건물의 1층 64평 규모의 임대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체험공방 1실과 전시실·아트숍·북카페 겸용 공간 1실로 구성돼 있다.
공방은 금, 은, 동 등 스틸재료로 생활소품과 주얼리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도심 속 쉼터 공방카페다.
만들기 체험은 물론 스틸공예품 전시와 `스틸아트` 관련 전시 도록 및 책자, 그리고 저렴한 셀프 커피를 구비하고 있다. 공방은 시민들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사용해보는 예술체험을 통해 일상의 예술화를 구현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방 체험프로그램은 오감철철 공방체험강좌와 스틸문예아카데미, 단체 무료체험, 자율학기제 체험이 있으며, 체험대상은 스틸공예창작에 열정이 있는 중학생 이상 포항 시민이면 가능하다.
수강료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유료(2만원 정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귀금속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하며, 단체 무료체험과 자율학기제 체험은 체험일 1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 집중적인 창작체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강좌당 12명까지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진행은 계명대, 동국대 등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정영신 외래교수 외 금속공예 아티스트 2명이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틸아트공방 운영과 지난 몇 개월간 추진한 제1회 포항스틸디자인 공모전을 계기로 포항 브랜드 디자인 상품이 제작될 것”이라며 “이는 포항을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포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나아가 창조경제의 싹을 틔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스틸아트공방 수강신청은 이메일 접수(kissesr@naver.com)와 공방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