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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어머님들과 이 영광 함께 하고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6-12-27 02:01 게재일 2016-1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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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SBS 연예대상` 품에 안아
예능인 신동엽(45)이 데뷔 25년 만에 SBS에서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신동엽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유재석, 김병만, 김구라, 김국진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신동엽은 “앞서 많은 수상자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저 역시 그렇다”면서 “이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분들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인데 이 트로피와 영광을 대신 전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그동안 `친정` 격인 SBS에서는 한 차례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늘 연말 시상식에서 사회자로서 친구와 동생, 형이 대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대상 수상도 좋지만 사회 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상을 받으니 저 자리(사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홍윤화(코미디), `미운 우리 새끼` `판타스틱 듀오`의 김건모(쇼·토크쇼), `런닝맨`의 이광수(버라이어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김진곤·김정환(코미디), `케이팝스타` `판타스틱 듀오`의 전현무·`자기야-백년손님`의 성대현(쇼·토크쇼), `미운 우리 새끼` `꽃놀이패`의 서장훈(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PD들이 낙점하는 프로듀서상은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과 `백종원의 3대 천왕` 김준현이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꽃놀이패` 유병재와 `정글의 법칙` 강남,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자매가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이경규와 강호동, 이시영이 전체 사회를 맡았다.

보조 진행자로 나선 개그맨 양세형이 대상 후보들과 바닥에 눕거나, 신체를 밀착한 채 인터뷰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v_v7****`는 “양세형이 SBS 연예대상을 다 살렸다”고 극찬했지만, 같은 포털의 아이디 `dims****`는 “절제감 없는 개그라서 금방 질리고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병만과 김국진, 신동엽, 유재석, 김구라 등 다섯 명의 대상 후보가 가수 전인권과 함께 `걱정 말아요 그대`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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