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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칠레 영화순위 2위 `인기`

연합뉴스
등록일 2016-12-14 02:01 게재일 2016-1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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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칠레에서 공식 상영된 한국형 좀비물 `부산행`이 11월 마지막 주 칠레 영화순위 2위에 올랐다.

13일 코트라(KOTRA) 산티아고무역관에 따르면 `부산행`은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이 각본을 쓴 `신비한 동물 사전`에 이어 칠레 주간 영화순위 2위를 기록했다. 3~5위는 애니메이션 `트롤`, 마블의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네버 고 백`이 차지했다.

할리우드 대작 속에서 현지인에게는 아직 낯선 한국영화가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앞서 `부산행`은 지난 5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해외 선판매가 이어지면서 칠레를 비롯한 156개국에 팔렸다.

칠레에서는 지난 11월 24일 개봉했으며 현재 현지 대부분 영화관에서 매일 1~5회 상영 중이다.

코트라는 “넷플릭스 칠레를 통해 `타짜2`, `설국열차` 등이 유통된 적은 있지만, 칠레 영화관에서 정식 개봉한 한국영화는 `부산행`이 최초”라며 “칠레인들은 한국영화의 주류 장르인 멜로·로맨스보다는 액션이나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K-pop)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드라마나 케이팝은 주된 소비층이 청소년에 한정돼 있으며 아직 화제성도 크진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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