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문화총서Ⅴ 발간<BR>백화산 자연·유적 `한눈에`<BR>`상판리 자기가마 1 유적`<BR>학술연구서 `낙사휘찬` 등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문화총서Ⅴ-`상주 백화산`과 학술 연구총서 `낙사휘찬`, `상주 상판리 자기가마 1유적` 등 3권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화총서는 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山) 시리즈로 2013년 `상주 병풍산`을 시작으로 `상주 오봉산`에 이어 올해 `상주 백화산`을 발간했다.
`상주 백화산`은 전체 295페이지로, 백화산의 자연환경과 역사, 고고유적, 불교자료, 민속연구 등을 담고 있으며 각 주제별로 8명의 집필진이 백화산을 상세히 조사 연구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술연구총서`낙사휘찬`은 1956년 월간 이전 선생의 12대 손인 이종린 선생이 편찬한 것을 번역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향촌사적` 홍귀달이 쓴 향교중수기로 시작해 `추록속`으로 끝을 맺는데, 향교·도남서원·옥성서원·향사당 등의 역사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박물관은 2009년부터 기증된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한 다음 번역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낙사휘찬`은 6번째 번역서다.
학술연구총서`상주 상판리 자기가마 1유적`은 2015년 박물관에서 직접 수행한 첫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모동면 상판리 58-1번지 분청사기 가마터의 모습과 유물을 실었다.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 가마의 구조와 조업상황을 소개하고 정교하게 장식된 문양의 분청사기 대접과 접시를 비롯한 제기, 잔받침, 고족배(高足盃), 베개(陶枕) 등 상품자기소의 자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세 권의 학술총서를 통해 시민들이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지역의 역사·문화 지침서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주박물관은 이번에 발간된 도서를 지역 내 주요기관과 학교, 공공도서관, 국·공립 박물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