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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장학금 지급 `전국1위`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9-01 02:01 게재일 2016-09-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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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생 1인당 403만원 전달<Br>등록금의 71.3%…학비부담 덜어

【구미】 구미대학교가 장학금 전문대학 전국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8천원이다. 이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위(재학생 500명 이하 특수분야 대학 및 폐교 대학 제외)에 해당한다.

403만원의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28.7%이며, 장학금 수혜율도 90%를 상회해 10명 중 9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이로써 구미대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특히, 구미대 장학금의 등록금 대비 비율은 2012년부터 53%, 55%, 66%, 71%로 매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교내 장학금을 비롯 다양한 교외 장학금의 확대도 있지만 주요 국고장학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미대는 올해까지 주요 국고사업 10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구미대의 국고사업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취업보장형, Uni-Tech 사업 △K-Move 스쿨(세계로) 사업 △일학습병행제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학교기업 지원사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정부초정 GKS 사업 등이다.

교내 장학제도로는 면학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교양독서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입학 시 내신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3백만원, 수능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4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구미대는 자격증 취득, 토익점수, 인성교육,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재학생의 약 30%에 가까운 수치인 1천465명이 마일리지 장학금을 받았다.

구미대 정창주 총장은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 실현을 위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 71.3%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전국 취업률 1위를 이어가는 것도 자랑스럽지만 학비 걱정 없는 대학으로 입지를 굳히는 것도 교육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는 교육부 발표기준으로 2010년부터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전문대학 `가, 나` 그룹별)를 이어가고 있다. 5년간 평균 85.3%의 높은 취업률로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특성화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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