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청취로 `소통 기회`
【구미】 구미·김천지역의 노·사·민·정 대표자가 지역 내 일학습병행제 학습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18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방문에는 지역의 노사민정 대표자인 한국노총 구미·김천지부 의장, 구미·김천상공회의소 회장, 경북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북부지사장, 구미고용노동 지청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업장별로 별도의 방문단을 구성해 사업현장을 살펴보고, 학습근로자, 학습교사, 사업주등과의 현장간담회 개최를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문대상 사업장은 학습병행제 우수사업장인 ㈜월덱스, ㈜대경테크노, ㈜효성 구미공장(이상 구미지역) 및 ㈜테스크(김천지역) 등 4개 사업장이다. 특히, ㈜효성 구미공장은 경북지역 최초로 구미대학교와 지역 청년층이 취업난과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학위 연계형`을 도입해 현재 9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박정웅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지역의 일학습병행제가 확산되면 기업의 근로자 재교육 비용 감소 및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김천지역의 일자리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업체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학습근로자를 직접 채용해 교육과 일을 병행하면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구미·김천 지역 일학습병행제 실시현황은 사업장은 134개사 학습근로자는 776명으로, 지난 2014년에 비교하면 약 7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