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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반대운동 외부세력 개입 확인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7-20 02:01 게재일 2016-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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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출신 2명<BR>총리에 야유 등 집회 참가<BR>경북경찰 “최종 확인했다”

성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주민 반대운동에 외부세력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9일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 2명이 사드 반대운동에 개입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외에 서울과 대구·경북 외부 인사 10여명이 더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주 시위 때 옛 통합진보당 출신인 박철우(31)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이상현(35)씨가 참여한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총리 일행에 야유를 보내는 등 집회에 적극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변홍철 청도송전탑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김찬수 `대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도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들이 불법행위에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분석해 이들이 폭력사태에 가담하거나 주도했는지 가려낼 예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외부세력들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적인 활동이 있었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불법 활동이 있었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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