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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충효정신 배울 소중한 기회”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6-07-11 02:01 게재일 2016-07-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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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대상 `명륜교실` 열어<BR>봉화군 청소년 센터 내일까지
▲ 봉화군 유곡리 닭실마을에 있는 청암정에서 물야·춘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착용하고 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 청소년센터는 오는 12일까지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서 관내 14개 초등학교 4학년생 187명을 대상으로 `2016 청소년 명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4차례에 걸쳐 학교별 인솔교사의 참여 하에 이루어지며 옛 선비들의 삶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옛길체험, 가훈발표, 서당체험, 민속놀이, 칠보 등 이색체험과 현실에서 멀어져가는 충·효 사상 및 경로우대 정신을 드높이는 인성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전통문화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명륜교실은 명승 제60호로 지정된`청암정과 석천계곡`, 지방문화재`추원재`등과 같이 과거 선비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봉화군 전통 선비마을인 닭실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 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 청소년센터소장은 “핵가족화 및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로 가족간 유대관계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명륜교실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옛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지역 문화재를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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