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볼넷 2개 1득점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이반 노바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쳤으나, 잘 맞은 타구가 양키스 2루수 스탈링 카스트로의 호수비에 걸렸다.
불운은 여기까지였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노바의 시속 132㎞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1루 땅볼때 2-2 동점을 만들었다.
2-3으로 뒤진 4회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2사 만루에서 노바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10개로 늘렸다.
데스몬드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9까지 올랐다.
텍사스는 9회초 4점을 뽑아 9-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두 개를 얻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결국 4-5로 패해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다저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팀 소방수로 승격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이브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서 먼저 2점을 뽑고도 2-6으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