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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원가 인하 논란 구미국가5산단 2014년 86만원 그대로… 8월 분양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6-21 02:01 게재일 2016-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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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요구 구미시 일단 동의<BR>K-워터, 내달 5일 투자설명회

분양가 인하 논란이 계속됐던 구미 국가5산업단지(이하 5공단)가 오는 8월 중 분양을 시작한다.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건설단은 그동안 5공단 입주에 대해 문의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5일 구미코에서 5공단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K-워터 관계자는 “그동안 5공단 분양가 인하 문제로 분양을 할 수 없었다. 현실적으로 분양가 인하는 어려운 만큼 조성원가 분양을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2014년 평당 분양원가인 86만4천원 그대로 분양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5공단 입주를 문의했던 기업들이 상당수 있었고,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5공단을 더 세분화시켜 기업들에게 공급할 예정이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K-워터에 조성원가 인하를 꾸준히 요구했던 구미시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5공단 조성원가를 70만원대로 낮추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퇴임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5공단 분양가 문제로 기업들의 입주를 계속 늦출 수만은 없어 일단 분양을 시작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가 K-워터에 요구한 5공단 내 명품광장 설치와 고순도 공업용수 중앙공급체계 구축, 전망대, 조기분양을 위한 홍보 등 5가지 건의사항에 대해선 공단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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