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86% 늘어
대구백화점이 영업이익은 검소했으나 부동산 매각 등 기타수익이 늘어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5.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5년 4월~2016년 3월 결산에서 대구백화점은 당기순이익 63억5천600만원을 시현했다.
이는 2014년 4월~2015년 3월 대비 34억2천만원 보다 85.8% 늘어난 수치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6월24일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재표 승인 및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4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계획이다. 시가배당률은 2.78%로 배당금 총액은 30억 9057만1300원이다.
이는 주가배당률이 각각 8%, 9%에 달하는 수준으로 은행권 예금이자율 2% 대비 4배 이상의 고배당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경기침체, 대형유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등 열악한 수익구조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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