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2천500kg 수거<bR>일년새 3배이상 크게 늘어
【구미】 구미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사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작년 한해 동안 구미시 전체 폐의약품 수거량이 1만2천500kg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전체 수거량 3천605kg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여기다 올해 5월 기준, 4천900kg의 폐의약품이 수거돼 지난해 실적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폐의약품 회수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는 구미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사업의 성과로 보인다.
구미보건소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약국 수거과정에서 복약지도를 병행해 시민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관리토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사업을 해오고 있다. 또 관내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 132개를 자체 제작·배부하고, 폐의약품 회수 캠페인 및 홍보물 배부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폐의약품을 보다 신속하게 수거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시민 건강보호와 환경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