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등 한국교계·시민단체 10만명<Br>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서 국민대회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45개 기독교교단, 85개 시민단체(천주교, 불교 포함)는 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광장 동성애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대구·경북지역 목회자, 평신도들도 대거 참석한다.
대회는 1부 오후 2~4시 기도회, 2부 오후 4~7시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말씀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전한다.
공동대회장은 이영훈 목사, 조일래 목사, 백남선 목사가 맡고, 공동대표에는 윤석전 목사, 전광훈 목사, 소강석 목사, 안용운 목사, 송춘길 목사, 임요한 목사, 이요나 목사가 선정됐다. 준비위원장은 1부 김선규 목사, 2부 이용희 교수로, 사무총장은 홍호수 목사, 대변인은 최충하 목사로 결정됐다.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서울시청광장이 성적일탈을 일삼는 동성애자들의 축제장소로 고착화되는 것을 막고 `동성애 차별금지법` 입법화 저지, 동성애에서 탈출한 탈동성애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해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 조장을 막고 올바른 성윤리를 지키는 일에 함께 해 달라”며 국민과 1천만 기독교인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김선규 준비위원장은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인권이란 미명 아래 일반 국민에게 타락한문화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지역 목회자들은 “국민대회 주최 측에서 왜 우리 기독교교회연합회와 성시화운동본부를 초청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지 말고 전국 지역마다 뜻있는 기독교 기관·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교인들을 모아 참석하거나 이들 기관·단체들이 외면하면 개인별로 참석한다면 10만명의 용사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적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한국교회의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 등 대구·경북지역 기독교 교인들은 이 대회에 앞서 지난 6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미스바 구국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 저지로 동성애의 합법화를 막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용희(에스더대표) 교수는 3만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외국의 동성애축제 발전과정을 설명하고 “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열릴 `서울시청광장 동성애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축제는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13개국 주한대사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