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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봉헌식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5-26 02:01 게재일 2016-05-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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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주교좌 범어대성당 봉헌식이 지난 22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천로 90 현지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열렸다.

봉헌식에는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대구대교구 사제·수도자·신자 등 교구민, 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5천여 명이 참석, 범어대성당 봉헌을 축하했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우리 교구 공동체에, 그리고 더 나아가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심고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 참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살아 있는 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어대성당은 2만7천769㎡(8천4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천500석에 달하는 대성당과 500석 규모의 소성당, 그리고 4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식당을 갖추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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