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식에는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대구대교구 사제·수도자·신자 등 교구민, 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5천여 명이 참석, 범어대성당 봉헌을 축하했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우리 교구 공동체에, 그리고 더 나아가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심고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 참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살아 있는 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어대성당은 2만7천769㎡(8천4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천500석에 달하는 대성당과 500석 규모의 소성당, 그리고 4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식당을 갖추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