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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포츠 꿈나무들 맘껏 뛰어라”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6-05-25 02:01 게재일 2016-05-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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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국소년체전` 28일 팡파르<BR>경북, 33개 종목 1천98명 파견

경북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전국소년체전 출사표를 던졌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3개 종목에 선수 794명, 임원 304명 등 총 1천9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 2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53개 등 메달 상위권 입상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경기력은 물론이고 경기장 질서유지 등 대회참가 전반에 걸쳐 타 선수단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써 경북의 명예를 드높인다는 각오다.

경북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앞서 우수선수 조기 발굴과 육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별강화 훈련, 우수지도자 확보, 사전전력 분석을 통한 대응력 강화에 힘써 왔다.

이에 기초종목 선수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도지사기 대회, 교육감기타기 대회 등을 개최해 특성화 종목 중점 육성에 매진해 왔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수영, 양궁, 역도, 롤러, 체조 등 개인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 중 역도 박수빈(구미여중)은 인상·용상·합계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양궁 김제덕(예천초)은 20m, 30m, 개인종합에서 3관왕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롤러종목에 출전하는 김경서(길주중)도 2관왕이 예상되며, 정구 남초부와 남중부도 금빛 메달 입상이 예상된다.

반면, 경북도는 단체종목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메달 입상의 기대를 걸고 있는 럭비와 축구는 대진운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 단체 종목 대부분에 걸쳐 타 도시에 비해 전력이 열세라는 분석이다.

다만, 소년체전 특성상 어린 선수들의 경기 당일 컨디션 등에 따라 성적의 변수가 많은 만큼, 경기 시 선수들의 자신감과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북선수단은 스포츠 정신을 백분 발휘해 타 시도의 모범이 됨은 물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웅도 경북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서 금메달 33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45개를 따내 금메달 순위서 전국 4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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