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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에 베테랑 의료진 떴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4-28 02:01 게재일 2016-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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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전문의 등 21명<BR>새로 부임해 직무교육 받아<BR>낙도주민 건강증진 기대

【울릉】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새로 배치받은 공중보건의사들이 직무교육을 갖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생명 보호에 나섰다.

울릉도 병원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보건의료원(원장 손경식 가정의학과 의사)이 유일하다.

의사도 원장을 제외하고 전원이 도서 낙도 등 오지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다.

하지만, 이들은 전문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사들로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존에 있던 공중보건의사들의 임기가 끝나 모두 교체돼 최근 직무교육을 받았다.

올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배치받은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17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등 총 21명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 17명, 북면 보건지소에 4명이 배치됐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진료경험이 풍부한 베터랑의사들로 울릉군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외과 전문의가 배치됐고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응급실을 담당하게 돼 주민과 관광객의 응급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직무교육에서 울릉군 현황 및 보건기관의 역할, 공중보건의사 복무관련 행정사항, 지역 환경에 맞는 보건의료 사업 중심으로 교육을 했고, 응급환자 대처방안 및 친절 교육 등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원장은 공중보건의사 직무교육을 통해 “초고령 사회인 지역 현황과 도서 낙도 울릉도는 의료취약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울릉군보건의료원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수일 군수는 “울릉도의 현재 의료여건이 육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일차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진료하는 만큼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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