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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금강소나무육성사업`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4-20 02:01 게재일 2016-04-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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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숲가꾸기 본격 나서
경북도가 금강송 육성에 팔걷고 나섰다. 경북도는 19일 `금강소나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진·봉화군 일대 금강소나무 보전·관리 및 후계림 육성을 위해 사업비 1억7천500만 원을 투입해 조림과 숲 가꾸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50ha 산림에 걸쳐 어린나무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와 조림 및 비료주기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울진과 봉화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4년부터 총 56억 원을 투입해 1천700ha의 금강소나무 산림을 조성해 왔다.

`춘양목`, `황장목`으로 알려진 금강송은 울진·봉화군 일대와, 강원도 강릉·삼척을 비롯한 백두대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현재 봉화·울진군 일대 259ha에서 자생 중인 금강송 7만6천56본은 문화재 보수에 사용될 귀중한 산림자원이다. 금강송은 수관이 곧고 다른 소나무에 비해 심재(心材)의 비율(나이테가 촘촘함)이 높아 뒤틀림이나 균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쉽게 썩지 않는 등 형질이 우수하고 아름다워 과거부터 궁궐, 사찰 등의 건축재나 가구재, 왕실의 관재(棺材)등으로 사용돼 왔다.

2005년 산림청과 문화재청은 문화재 복원을 위해 150년간 금강송을 함부로 벌채할 수 없도록 하는 `금강송 보호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495ha를 `금강 소나무보호림`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0년에는 산림보호법 제7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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