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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선관위 “전국 꼴찌 면하자” 비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4-13 00:51 게재일 2016-04-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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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거서 투표율 저조<BR>방송·SNS 홍보 안간힘

대구시선관위가 대구지역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실시된 제19대 총선에서 대구 투표율은 5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51.4%) 다음으로 낮은 등 역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전국 투표율 꼴찌를 기록해 20대 총선 투표율 상승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9~10일 실시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에서도 대구지역은 10.13%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다음으로 낮았고 17~18대 총선에서도 16개 시·도 중 11등, 16대 총선에서는 대전(53.3%) 다음으로 낮은 15등을 기록하는 등 최하위 수준을 맴돌았다.

또 지난 2014년 6월 실시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52.3%에 그치는 등 전국 꼴찌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선관위는 투표 당일인 13일에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TV를 통해 시시각각 시민에게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이어 구청별 관용차를 동원해 지역을 돌며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할 방침이다.

지난달 14일부터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에 홍보 광고를 싣고 시민에게 정책선거와 투표 중요성을 알리고 최근 문을 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 때마다 구내방송과 전광판으로 관중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여기에다 지난 2일에는 시민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에서 `4월13일은 뷰티풀데이`라는 행사를 열고 이번 총선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벌인 바 있다. 대구시선관위 김득하 홍보계장은“최근 사전투표 결과 대구는 6회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면서“13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 한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통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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