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누리 130·더민주·110·국민의당 40석 예상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4-06 02:01 게재일 2016-04-06 3면
스크랩버튼
새누리 공천파동으로 지지층 이탈·투표 포기<br> 더민주 목표치 하향 불구 이마저 어려울 수도<br>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비례대표 10석 기대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청주 지역구 출마 후보 합동 지원유세를 마친 뒤 상당구와 청원구에 출마한 정우택, 오성균 후보와 거리를 걷고 있다. <br /><br />/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청주 지역구 출마 후보 합동 지원유세를 마친 뒤 상당구와 청원구에 출마한 정우택, 오성균 후보와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각각 130석과 110석, 40석을 당선 가능 의석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선전화로만 조사한) 1차 분석 때 과반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무선전화까지 포함한) 2차 판세 분석 결과 새누리당 핵심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하고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사람이 많았다”며 “(당선 가능 의석수가) 전국적으로 과반수에 훨씬 미달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자체 판세 분석 결과 130대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80석과 과반 의석을 자신하던 새누리당이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선대위는 지난 4일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자리에는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공천 파동에 따른 민심 이반, 수도권과 영남권의 당 지지층의 투표 포기 등을 꼽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중앙) 전 대표가 5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부산-김해경전철 장신대역 유세현장에서 김해갑 민홍철(왼쪽) 후보와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손을 잡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br /><br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중앙) 전 대표가 5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부산-김해경전철 장신대역 유세현장에서 김해갑 민홍철(왼쪽) 후보와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손을 잡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도 목표 의석을 130석에서 110석으로 낮췄다.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본부장은 “120석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원래 130석을 목표로 했다가 110~120석으로 (목표치를) 낮췄다”며 “그런데 이것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선거대책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이미 120~130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며 “(더민주가) 앞서가는 지역구는 60~65석 정도”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앞서는 지역은 18곳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당은 30석은 물론 40석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5일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을에 출마한 정희영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br /><br />/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5일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을에 출마한 정희영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최소한 20석에서 최대 24석까지를 보고 있다”며 “당 지지율이 15% 내외까지 상승했고 어떤 곳은 2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비례대표 10석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서 5~10석으로 보고 있어 전체적으로 30석에서 40석 사이, 최대 40석까지 녹색돌풍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160석 가량 차지하고 더불어민주당은 70~100석 사이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