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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상주쌀 팔아주기 앞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4-01 02:01 게재일 2016-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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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6년째 도움
▲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동대문구 사회복지회에 상주 삼백쌀을 기부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쌀값 하락과 소비 부진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향쌀 팔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상주 출신의 강신호 회장이 이끄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명절 때마다 전국 병원 의사와 약사들에게 상주아자개영농법인의 탑라이스쌀을 구매해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6회에 걸쳐 구매 공급한 쌀은 총 15만포(5kg 들이)이며 금액으로는 19억8천만원에 이른다.

또 동대문구 사회복지회에는 18회에 걸쳐 상주 삼백쌀 5천400포(2억2천만원 상당)를 지속적으로 기부해 불우이웃과 쌀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상주쌀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차원에서 매월 탑라이스쌀 200포를 사은품으로 나눠 주고 있어 `고향사랑, 농촌사랑`에 이바지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이같은 노력으로 전국 병원의 의사와 약사들 사이에는 이미 상주쌀이 밥맛 좋기로 유명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상태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신중섭 상주시 농정기획담당의 역할도 컸다.

그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과 박카스 부서 관계자를 찾아가 FTA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재배농가의 현실을 수차례 설명하고 구매를 요청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고향출신 기업주가 어려운 농촌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데 대해 진정어린 고마움을 전한다”며 “시에서도 쌀 소비를 늘여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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