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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북` 테마여행코스 만든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3-24 02:01 게재일 2016-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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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문가 초빙 상품화 타진<BR>경주 쪽샘~영덕 블루로드<BR>봉화 분천산타마을 등  꼽혀
▲ 23일 경북테마상품 발굴단 일행이 영덕 `7번국도(블루로드) 투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관광경북`을 올해 기치로 내건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새로운 테마여행코스를 발굴하고, 유커를 초청하는 등 경북관광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경북관광 중점사업을 `신라왕경 복원현장 투어`, `7번국도(블루로드) 투어` 등으로 정하고 도내 봄꽃 군락지, 지역축제, 특산물·먹거리 등을 연계한 `경북테마 여행코스`를 발굴·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담여행사 상품기획담당자를 초청, `경북테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현장답사`를 했다. 이번 답사에는 경북도 국내전담 10개 여행사의 상품기획담당자 등 16명이 참석해 경주, 영덕, 울진, 봉화, 영주 등 경북도내 주요 테마관광 코스를 돌아보며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경주에서는 신라왕경 발굴·복원현장인 쪽샘, 월성, 월정교 등을 찾아 발굴 중인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유적 발굴·복원과정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특히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관람 중 “적석목곽분 무덤의 특성상 중심부가 단단해 도굴이 어려워 내부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흥미를 끌었다.

옛 신라의 왕성이었던 월성 발굴현장에서는 지표면에서 10㎝ 남짓 발굴한 부분에서 벌써 기와, 그릇 등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7번 국도를 따라 영덕으로 이동,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동해의 비경을 전망하며 해변 오솔길을 걷는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을 경험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 `산타마을`로 유명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 아기자기 꾸며진 분천역사(驛舍)와 트레킹 코스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부석사 등 영주 코스를 돌아보고 팸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현장답사에 참석한 여행사들이 이번에 제안한 코스를 포함하는 `경북테마 여행상품`을 마련, 다음달부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개발에 대한 홍보비 및 여행경비 일부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가 제안하는 `추천 코스`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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