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문화원(원장 김철수)과 도남서원(운영위원장 금중현)은 최근 상주문화원에서 학술발표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상주문화원과 도남서원이 앞으로 3년간 공동으로 향토사적 인물의 학술발표회를 개최하는 것이며 필요한 경비는 도남서원이 출연키로 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원과 서원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서원이 경비를 부담하는 것은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이미 상주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이 같은 결정을 해왔다.
상주시 도남동 175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도남서원(道南書院)은 영남의 수학궁으로 불리는데 1606년(선조39 병오년)에 창건했고 1676(숙종2)에 사액(賜額) 했으며 1871년(고종8년)에는 국령으로 훼철됐다.
1797년에 동, 서재를 세웠으며 이후 몇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1992년 향토유림에서 복원에 착수해 4년간의 역사 끝에 강당 등을 일부 복원했고 2002년부터 유교 문화권 정비 사업으로 정허루 등이 복원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