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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용운高, 말 특성화학교 우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3-11 02:01 게재일 2016-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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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에 매진
【상주】 정원을 채우기에도 급급했던 시골의 한 고등학교가 말 특성화학교로 변신하면서 인기학교로 우뚝서고 있다.

용운고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정원을 채우기 쉽지 않았던 일반고였지만 2010년 3월 말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2013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특히 올해 신입생 102명 중 68명이 타지 학생으로 67%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농촌지역 인구감소로 해마다 학생이 줄어들고 폐교가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외지 학생유입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조련사, 장제사, 말 관리사, 재활승마치료사, 수의사, 대학진학 등 매우 다양하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신입생 10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말 산업분야에서 선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말 산업에 대한 자질과 인성을 갖춘 호스맨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 대학 등의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말 전문교육을 심도있게 하면서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말산업의 기본은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용운고등학교, 경북대 말특수동물학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학생들이 상주를 찾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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