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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용수난 걱정 던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2-25 02:01 게재일 2016-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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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1천억원 투입<BR>하수 재이용 民投사업 추진

경북도가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부족한 공업용수 해소를 위해 하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구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버려지는 하수를 재이용해 구미국가2ㆍ3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구미시가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경북도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근 최종승인함에 따라 7년만에 본격화 됐다.

2018년까지 총사업비 1천10억원을 투입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공급관로 9.6km에 재이용수의 생산능력은 하루 9만t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물부족 해소는 물론 낙동강으로 버려지는 하수를 재이용함에 따라 새로운 수자원 확보와 낙동강 수질개선 등과 더불어 연간 43억원의 공업용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공급되는 공업용수의 수질보다 양질의 수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돼 구미국가2·3단지내 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도 예상되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까지 칠곡군을 시작으로 9개 하수처리장에 하루 28만2천700t을 준공해 농ㆍ공업용수 등으로 재이용중에 있으며,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의 경우 하루 10만t 공급으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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