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286기 공채시험에서 전국 50명이 무도경찰관으로 최종 합격했고 이중 남자 3명과 여자 3명 등 모두 6명이 대구·경북에 배치돼 현장 근무에 들어갔다.
경북지방경찰청의 경우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 선수 등 남자 1명과 여자 2명 등 모두 3명이 무도경찰관으로 임명됐고 경산경찰서 등 치안 현장으로 발령됐다. 또 대구지방경찰청도 지난 2007년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박혜미 선수와 2009년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조설 선수 등 남자 1명과 여자 2명 등 3명이 동부경찰서 등에 무도 경찰관으로 현장에 배치됐다.
이들은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한 후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돼 현장 실습을 위해 일선 경찰서로 배치됐다.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이번에 무도경찰관으로 임용된 이들은 태권도 등 무도인으로서 앞으로 경찰조직의 일원이 돼 모범적인 경찰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도경찰관 채용조건은 4단 이상 유단자 중에서 국내대회 우승하거나 국제대회 메달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영태·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