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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향교서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 `애국 시민운동` 자부심 계승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5-12-04 02:01 게재일 2015-1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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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대상 선정

【고령】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지난 2일 고령 향교에서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해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장, 의원, 군 관계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원,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국채보상운동은 자주권 회복을 위해서 벌였던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일제가 조선의 경제를 침탈할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차관한 1천300만원을 국민의 힘으로 갚자는 자발적인 민중운동이다.

고령지역에도 홍와 이두훈 선생을 중심으로 다수의 군민들이 참여한 운동으로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국가적으로도 역사적인 광복 70년을 맞은 특별한 해 고령의 옛 선조들의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조사 연구한 기념비를 세우게 돼 뜻 깊다”며 “국채보상운동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고령군민과 고령군의 청소년들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올해 11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돼 2016년 3월까지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을 한 뒤 2017년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인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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