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나눔단체 회원 20여명<BR>죽장면 방문 의료·전기 봉사<BR>15일 세목마을과 자매결연도
포항의 봉사나눔 단체인 용봉회(회장 윤시오) 회원 20여명이 지난 29일 포항시 죽장면 봉계리 세목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의료진료와 전기공사,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마을회관에 온풍기 1대를 기증했다.
특히 의료봉사를 맡은 금수연 포항 구산한의원장은 의료진을 동반해 할머니 20명을 진료하고 한약재를 무료 제공했고, ㈜해인엔지니어링 박노필 사장은 불량 전기 배선을 수선하고 고장 난 형광등을 교체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용봉회와 세목마을은 오는 15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각계각층의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용봉회는 그동안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펴왔다.
지난 2012년에는 포항시 양학동 12가구에 200여만원 상당의 난방유와 쌀을, 2013년에는 `햇빛마을` 봉사활동과 성금을, 상대동 결손가정 2가구에는 24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지난 7월에도 안동시 남선면 현내리의 노인복지시설인 `평화마을`과 농장을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윤시오 용봉회 회장은 “`쓰임이 있으면 어디든 봉사하겠다`는 단체 이름에 걸맞게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봉회는 지난 3월부터 초록우산에서 매주 홀몸노인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