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만여명 혜택 받을듯
【구미】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 전지역에서 광역무료환승제가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세 지자체는 지난달 16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광역무료환승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와 김천시는 2년 전부터 광역무료환승제를 시행해 연간 12만여명의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아 왔다. 하지만 생활권이 겹치는 칠곡지역은 환승제에서 빠져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번에 칠곡군까지 무료환승제가 확대 되면서 연간 10만여명의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개 시·군에서는 시내버스 이용자가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처음 타는 곳에서 90분 안에 다른 지역 시내버스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칠곡 북삼면에 사는 주민이 구미 인동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구미 옥계동 4공단으로 가면 2천400원이 들지만, 앞으로는 추가 요금 없이 1천200원만 내면 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광역무료환승 확대 시행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지자체 상생발전의 롤모델”이라며 “앞으로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운행정보 제공, 하차단말기 도입을 통한 환승시간 보장 등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