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유품 보관소 설치도
연면적 2천706.17㎡, 건축면적 882.97㎡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새 성당은 1층에 효심원, 강당, 카페를, 2층에 성당, 3층에 성당과 성가대석, 교리실, 회합실,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다. 2~3층에 이어지는 성당은 500여 명 참례 규모다. 카페와 시청각실 등도 마련, 신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특히 성당 1층에 자리한 효심원은 새로운 기도문화를 이끌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곳에 유품함(가로 20㎝×세로 15㎝×깊이 30㎝)을 보관한다.
현행법상 유골을 모시는 납골당은 도심지에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다사본당은 유골이 아닌 유품을 보관함으로써 돌아가신 부모를 추모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추억이 깃든 물건`을 보관하기 때문에 살아계신 부모를 위한 기도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1천800기 설비를 갖추고 성전 완공 이전부터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