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조1천억원 편성<BR>올해보다 1.85% 증가
【구미】 구미시는 내년도 예산 1조1천억원(일반회계 8천520억원, 특별회계 2천480억원)을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200억원(1.85%)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는 지방세수입(412억원)과 국도비보조금(164억원) 수입 등 390억원(4.8%)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토지구획정리사업, 공업용지조성사업 마무리 및 보상비 감소 등으로 190억원(7.12%)이 줄어 들었다.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예산분야가 올해 대비 2.42% 상승한 2천571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82억원(8.82%), 환경보호분야 659억원(7.73%), 문화 및 관광분야 658억원(7.73%)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중점투자 부분은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화 기반구축 12억원 △5공단 외국인 투자지역 토지매입 35억원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 13억 △중소기업운전·시설자금 이차보전 47억원 △주행세 환급금 지원 118억 △금오테크노밸리 부지 매입 3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방범용 CCTV 설치에 20억원, 강동문화복지회관 건립 90억원, 역사문화디지털센터 건립 28억원, 신라불교문화 초전지 조성에 59억원,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건립 15억, 공단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71억원, 고아읍 소재지 정비사업 25억, 물순환형 하천정비 사업 49억원, 도량 산림공원 조성사업에 16억원,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조성사업에 12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초연금 495억원, 영유아보육료 553억원, 가정양육수당지원 180억원, 생계급여 205억원, 누리과정보육료 165억원, 방과후 학교지원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29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지원 40억원, 초·중학교 무상 급식지원 33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기반을 강화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화를 위해 보조사업에 대한 자부담 비율을 의무화하고, 행사·축제성 사업의 절감추진 및 사무관리비 등 11개 통계목에 대해 총액배분자율편성제(Top-down)를 적용하는 등 세출구조 조정을 추진해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대응했다”며 “앞으로 대규모 투자사업 및 SOC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의회 심사를 거쳐 17일 확정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