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규모 100억 이상 확대돼야”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5-11-17 02:01 게재일 2015-11-17 2면
스크랩버튼
지역언론인클럽 국회에 촉구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이하 KLJC)은 16일 정부가 2016년도 예산안에 담은 지역신문발전기금 80억원의 지원규모를 최소 100억원까지 증액하는 한편 한시법인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위한 조속한 논의를 국회에 강하게 촉구했다.

KLJ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신문은 여론의 다양성 확보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마지막 보루이고, 특별법은 이를 담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지만 이 법은 2016년 말이면 시한이 만료돼 자동폐기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KLJC는 이어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전국 각 지역은 물론 지역언론,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경우 그동안 지방자치발전과 분권,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제 역할을 해 온 지역신문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등 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KLJC는 그러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은 우리 헌법의 지향점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은 당연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당위성을 지닌다”며 특별법 개정안(2013년 11월7일 윤관석 의원 대표발의, 상시법 전환 골자)에 대한 국회의 빠른 심사와 의결을 촉구했다.

KLJC는 특히 지역신문발전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는 기금활용을 위해 2016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현 정부안(90억원)보다 증액된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