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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현장중심 기관으로 조직개편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5-11-13 02:01 게재일 2015-1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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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명 감축해 현장 배치<BR>검사 중심에서 농정지원

농정현장 집행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지원(枝院)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감축된 인력을 현장사무소로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혁신된다.

12일 행정자치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3.0 시대에 부합하는 수요자 맞춤형 농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선 농정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해 농관원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농관원은 농산물검사 중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개방 확대에 따라 안전성조사, 원산지단속 및 농가 맞춤형 지원 등 현장 중심 대국민 접점 농정조직으로 기능과 역할의 확대 등 기능조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그동안 정보기술(IT) 발달 등으로 강화된 행정정보화 역량을 바탕으로 인사, 회계·경리 등 각 지원의 공통업무는 본원으로 이관하고, 단순 전달·취합, 시험·연구 기능은 업무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중간조직(지원)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기능조정을 통해 감축된 인력 160명을 최일선 농정조직인 현장 사무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원산지 단속, 친환경·GAP(우수농산물관리제)인증, 농업경영체 지원 및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현장농정 지원 등 국민중심의 농정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현장중심 조직개편을 통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관원이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진 농정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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