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치안`, `체감 안전도` 등 국민이 느끼는 치안만족도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고 호응도가 높은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찰은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 강·절도 검거율 등 단순히 지엽적이고 1차원적인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통해 경찰이 추구하고 국민이 만족하는 치안 환경을 제공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젠 국민 의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조금 더 고차원적인 부분을 요구하고 있고 경찰도 이에 발맞춰 국민의 감성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포항북부경찰서 직원들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눈으로 찾고 발로 뛰며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물론 여건이 녹녹치는 않다. 북부서는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고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의 유흥가 등으로 인해 절도사건과 우발적인 폭력 사건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치안 여건이 우릴 괴롭히고 발목을 잡아도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력으로 절도 등 주요 범죄를 전년대비 7%가량 감소시키는 등 실질적인 효과도 표면화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16년도에는 예산 19억원을 활용해 범죄 취약지에 CCTV를 확대 설치, CPTED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안순찰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물론 범죄 및 주요 기초질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통해 지역 내 법질서 준수 의식을 확립시켜 나갈 것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말로 쓰인다. 주거지역의 환경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의·식·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활을 가능케하는 안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치안의 불안은 다른 환경의 좋은 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물론 당장 시민들을 100% 만족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 제공은 묘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린 그 묘연한 길을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쫓아갈 것이다.
경찰의 서비스 제공과 국민의 만족도란 걸음 차이가 점점 좁혀져 발맞춰 나가는 그날을 꿈꾸며….
다시 한 번 우리의 다짐을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