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내놓은 `2015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어음부도율은 10.43%로 전월(1.15%)에 비해 9.2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경북지역(3.89%) 및 지방평균(0.5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포항의 어음부도율이 16.19%로 전월(1.32%)에 비해 최고치로 급등했다.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확정으로 인해 어음 530억원이 지급정지된 데 이어 경주 소재의 협력업체에서도 9억원의 어음부도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포항지역 내에서도 도소매, 의료, 가구제조업 관련 60억원의 추가 어음부도가 발생했다.
포항본부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이 확정되고 대부분의 부실채권이 정리됨에 따라 향후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