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설치·스쿨존 확장 등<BR>30일 간담회서 논의 예정
속보=포항 장량초등학교의 위험한 등하굣길<본지 18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포항시와 포항농협, 장량초 등 관련 기관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곧 개장 예정인 하나로마트 주차장 출입구가 학교 후문 부근에 위치해 안전 우려가 커지자 이들은 최근 수차례 접촉을 통해 인근 스쿨존 확장 및 안전시설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한데 이어 오는 30일 재차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포항농협은 매입한 부지 한쪽에 인도를 설치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포항농협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이사진의 승인이 날 경우 예산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인도블록 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창교 포항농협 조합장은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점을 고려해 시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먼저 내달 중 인도 설치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낼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논의해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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