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보다 40% 증가
경북지역 농가 소득이 10년 전보다 약 40%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경북지역 농가소득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가소득은 3천698만7천원으로 10년 전인 2004년 2천699만2천원보다 37.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4천270만원)와 경기도(3천882만2천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농가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외소득 및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합친 총 금액이다.
경북지역 농가의 농업소득은 1천583만6천원으로 지난 2004년보다 8.6% 늘었으며 전체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8%였다. 농업외 소득은 1천92만5천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68.9% 늘었다.
경북지역의 지난해 이전소득은 10년 전에 비해 205.3% 증가해 68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 중 논농업직불금, 농기계보조금, 비료, 농약 보조금 등의 공적보조금이 94.3%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농가의 가계지출은 2천953만4천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8.9% 증가했으며, 전국 농가 가계지출 3천55만5천원보다는 3.3%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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