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다큐로 만나는 두봉 주교의 삶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09-10 02:01 게재일 2015-09-10 13면
스크랩버튼
18일 안동MBC 특집 방송
▲ 두봉 레나도 주교(전 천주교 안동교구장)가 최근 안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봉(杜峰)`의 시사회에서 수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주교 안동교구청
두봉(杜峰) 레나도 주교(전 천주교 안동교구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봉(杜峰)`의 시사회가 최근 안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인물인 두봉 주교를 주인공으로 선정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했는데,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파란 프로덕션`이 영상물 제작을 담당했다.

다큐멘터리 `두봉(杜峰)`은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며 경북사람, 안동사람으로 살아왔던 두봉 주교의 삶의 여정들을 사제서품의 순간부터 퇴임 이후의 생활까지 순서대로 담고 있는데,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선택하겠다`는 주교의 마지막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천주교 안동교구청의 자문을 통해 두봉 주교의 농민사목과 문화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향한 두봉 주교의 관심과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는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와 가톨릭상지대학교 정일 총장, 영남예술대학 이진구 학장,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 파란 프로덕션 관계자 등과 지역의 인사 및 사제, 수도자, 신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두봉(杜峰)`은 지역 최초로 4K UHD로 제작해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특별히 인기배우 안성기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특유의 부드럽고 신뢰감 넘치는 목소리로 두봉 주교의 삶을 따뜻하게 전해주고 있다.

시사회를 마친 후 천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인사말에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두봉 주교님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기쁨·희망·나눔이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두봉 주교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두봉 주교도 인사말을 통해 진심으로 고맙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안동MBC는 창사특집으로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다큐멘터리`두봉(杜峰)`을 방송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