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아시아태평양 전략회의서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의 경주 유치 전망이 밝아졌다.
경주시는 지난 27일과 28일 태국 아유타야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전략회의에서 회원도시로부터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유치에 지지를 이끌어내고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데니스 리카르드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에게 최양식 경주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유치활동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2013년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269개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진다. 경주시가 2017년 총회를 유치할 경우 천년 고도 경주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올해 세계총회 개최지인 페루의 아레퀴파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직접 방문해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 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세계유산도시기구 본부 및 7개 대륙의 지역사무처 방문예정 등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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