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은 부처님오신날과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의 대표적인 명절로, 백중(百中)이라고 부르며 흔히 선망 부모 및 인연 있는 영가들을 천도하는 기도일로 여겨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를 비롯한 각 교구본사들도 우란분절을 맞아 다양한 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사는 7월10일부터 8월28일까지 백중 49일 기도에 이어 30일 조계종 효찰대본산 용주사에서 생명살림기도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13교구본사 쌍계사는 30일 세계평화, 남북통일, 민족화합을 기원하며 생명살림을 위한 자비방생대법회를 봉행하며 21교구본사 송광사는 21~28일, 22교구본사 의성 고운사는 20~28일 선망부모·조상천도를 발원하는 우란분절 기도법회를 봉행한다.
이밖에 11교구본사 경주 불국사와 15교구본사 영축총림 통도사는 28일 오전 10시 경내 설법전에서 백중 회향법회를 봉행한다. 통도사는 이날 통도사 방장 원명 지종대종사가 법상에 오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