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고속도로 등<BR>경북 3천500억·대구 800억<BR>국회 11조5천억 추경 통과
올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서 경북·대구지역 SOC예산 4천295억원이 확보됐다.
국회는 지난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가뭄 피해 대책 등을 위한 총 11조5천64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의 SOC예산 확보액은 3천500억원, 대구는 795억원 등 총 4천29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경북지역 SOC예산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500억원 △포항-삼척 철도 건설 5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억원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200억원) △대구 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성서-지천, 안심-지천) △울릉 저동항 보수·보강 54억원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100억원) 등이다.
특히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의 경우 이번 추경의 효과로 조기개통이 촉진돼 포항의 철강 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물동량확보와 더불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의 경우도 관광객의 증가와 부산·울산·포항지역의 산업물동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계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이번 추경 SOC예산은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140억원 △대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건설 1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 건설 180억원 △도시철도 1,2호선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375억원 등이다.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은 간선도로망과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완전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도심 혼잡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건설은 국가산단 입주 기업체 경제활동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 건설은 1호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도시철도 운영수지 개선 및 수송 분담률 증대, 국도5호선 주변 화원주민 5만5천명 교통편의 제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1,2호선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는 승강장 안전사고 예방 및 열차지연 방지를 통한 도시철도 안전운행 확보와 선로화재시 피해 최소화, 미세먼지 및 소음 감소로 승강장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