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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포도맛에 더운 줄도 몰라요”

조규남기자
등록일 2015-07-27 02:01 게재일 2015-07-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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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까지 영천 와인투어
▲ 영천와인투어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천시 오미동의 우아미 와이너리 포도하우스에서 잘 익은 캠벨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영천】 영천와인투어가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대구에서 온 30여 가족 관광객들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영천 포도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들 관광객은 또한 와이너리 주인장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효·숙성시켜 만든 와인을 맛보기도 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포도당도 측정하기,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실시해 영천의 특산품인 포도잼과 와인 등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희망하는 영천지역의 유적지나 관광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4개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오는 11월 말까지 와인투어를 실시한다.

영천은 년 25만병(750mL/1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와인투어를 실시해 그해 9천 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영천와인투어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들은 영천 와인의 맛, 주인장의 인심, 체험활동, 편리한 교통, 경제적인 비용, 이색적인 테마 등이 영천와인투어를 찾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

여름방학, 휴가, 혹은 주말 동안 자연과 사람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을 희망하는 이들은 영천와인사업단(054-331-6867)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체험비 1인 1만3천원으로 포도수확, 와인 만들기, 영천관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텐트를 이용한 캠핑이나 숙박은 물론 와인을 이용한 와인비누, 양초, 케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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