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행복 생활권` 거듭난다

서인교·안재휘·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7-23 02:01 게재일 2015-07-23 1면
스크랩버튼
지역발전위·경북도, 구미서 공동협약식 가져<BR>23개시군, 농어촌·도농·중추권 9개권역 구분<BR>총 1천900억 투입… 삶의 질 개선 새출발 다짐
▲ 22일 구미에서 열린 `경북도 생활권협의체 공동협약식`에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김관용 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9개의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뭉쳐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한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22일 오전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경상북도 생활권협의체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9면> 이날 협약식은 지역위와 경북도, 도내 23개 시·군(9개 행복생활권)이 뜻을 모아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의 정착과 지속적인 수범사례 창출을 다짐하고,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포함, `IT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이라는 경북지역 특화발전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들과 시·군의회 의장, 경북생활권발전협의회 위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 지역발전위원회, 9개 생활권이 함께 `지역행복생활권 발전 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함으로써 생활권의 지속적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경북지역행복생활권은 9개 도내 생활권과 타시도와 연계한 4개 생활권으로 구성돼 있다.

도내 생활권은 농어촌생활권으로 고령·성주, 의성·군위, 영덕·영양·울진 등 3개 권역으로 나누고, 도농생활권은 영주·봉화, 상주·문경·예천, 경산·영천·청도 생활권으로 나누고 있다.

또 중추도시생활권으로 포항중심(경주, 영덕, 울진, 울릉), 구미중심(김천, 칠곡), 안동중심(의성, 청송, 영양, 예천) 생활권으로 구분했다.

타시도 연계생활권은 소백산권(경북 영주, 충북 단양, 강원 영월), 삼도봉권(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대구중추도시권(대구, 고령, 성주, 칠곡, 군위, 영천, 경산, 청도), 울산중추도시권(경주, 울산, 양산, 밀양)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있다.

지역위와 경북도는 2013년 이래 생활권선도사업·새뜰마을사업·창조지역사업 등 생활권사업에 총 1천863억원을 투입해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역희망(HOPE) 프로젝트가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조국 근대화의 중심지역인 경상북도와 구미에서 주민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인 지역행복생활권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종 지역위원장은 “이번 공동협약식을 계기로 지역발전위원회, 경북도, 그리고 도내 9개 생활권이 주민행복을 위해 더욱 뭉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특히, 경북의 특화발전 프로젝트인 IT융복합 창조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행복생활권이란 인접한 시·군이 행정 구역을 넘어 각종 주민 편의시설 및 생활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구성한 권역을 뜻한다.

/서인교·안재휘·김락현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