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주민 각각 62%, 54% 긍정 평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결과,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일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만8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김관용 지사는 62%의 도민으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3%에 불과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4%였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8%였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1위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73%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65%로 2위를 차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위에 올랐다. 반면, 무상급식 중단으로 주민소환운동이 시작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높고 친박 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꼴지로 나타났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부정평가는 17개 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49%였다. 홍 지사의 부정률 49%는 17개 도지사 평균 부정평가 25%(긍정평가 51%)에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시도별 표본오차는 ±1.4~14.6%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 (총 통화 12만8천866명 중 2만896명 응답 완료)였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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