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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메르스피해 中企 금융중개지원 대출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6-24 02:01 게재일 2015-06-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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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메르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동해안지역 내 관광, 외식 등 서비스업체(개인사업자 포함)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피해업체를 지원하고자 도입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중 특별지원한도의 여유분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원 업종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병·의원, 교육서비스업이 해당된다. 지원 대상은 해당 업종의 업체가 사용하는 은행의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이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재대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시행돼 오는 12월말까지(은행대출 취급시점 기준) 6개월간, 지원규모는 약 130억원이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지역 금융기관들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피해업체에게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포항본부도 지역의 메르스 사태의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지원규모, 지원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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