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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홈런` 효과, 기부릴레이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06-23 02:01 게재일 2015-06-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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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구단, 5천만원 경상중 기부<BR>류중일 감독·박찬호도 온정에 동참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사진>의 한국프로야구 통산 400홈런 달성과 관련해 기부 릴레이가 이어진다.

삼성은 지난 3일 포항 롯데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최초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에게 2천만원을 포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승엽 선수가 모교인 경상중학교 야구부에 기부할 의사를 밝히며 구단에서는 포상금을 5천만원으로 확대해 다음달 3일 대구 LG전에 앞서 기부금을 경상중학교 야구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의 400홈런에 대한 찬사의 뜻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 청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최근 이승엽의 400홈런과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 김 인 사장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편지와 함께 400만원 기부 의사를 전해오는 등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감독님과 박찬호 선배에게 감사한다. 오랜 세월 야구를 하다보니 쌓게 된 기록일 뿐인데, 큰 의미가 부여된 것 같아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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