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넘어 의료관광 정상화 나서

權시장 中 취소관광객에 편지

대구시는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중국의료관광 700여명이 메르스 사태로 방문을 취소하자 권영진 시장 서한문을 보내 추후 대구 방문을 요청했다.

지난해 9천871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해 비수도권 최고의 증가율(35.3%)을 달성한 대구시는 메르스 사태로 대구 의료 방문이 추춤하자 의료관광 성장 추세를 정상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말부터 진행 중인 중국 진출 지역 스타기업인 (주)AinA와 연계한 단체의료관광객 중에서 메르스 사태로 방문을 취소한 관광객 700여명에게 시장 서한문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서한문에서 “정부와 대구시 차원의 철저한 방역작업과 관리감독으로 메르스가 조만간 퇴치될 것이며, 대구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믿고 대구를 꼭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 곧바로 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곤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