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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이겨내자” 총력전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6-08 02:01 게재일 2015-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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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K-water관리단 농업용수 12만㎥ 공급<BR>봉화군, 양수기 등 장비확보 작물별 피해상황 파악

【봉화·안동】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안동, 봉화 등 경북북부 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 지차체마다 가뭄대책으로 분주하다.

봉화군은 1~5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76%로 가뭄이 심각함에 따라 최근 농정가뭄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군은 안정적 용수확보를 위해 하천굴착 장비 지원 및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가뭄대책 장비를 확보하고, 이미 설치된 관정이나 수중모터를 긴급 점검·수리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효율적인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게 가뭄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비비 2억2천만원을 읍·면별로 투입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작물별 피해상황 파악 및 관리하기로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민·관이 협력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가뭄 해소를 위한 긴급 농업용수 공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6일 임하면과 길안면 지역에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또 임하 천전리 건능골에 암반관정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안동시는 하천굴착과 다단양수작업에 필요한 예비비 1억5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타들어가는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K-water 안동권관리단도 농업용수 공급에 합세했다. 안동권관리단은 안동지역 가뭄해소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영천댐도수로 관로시설`을 개방해 농업용수 12만㎥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농업용수 공급은 안동지역 강우량이 예년의 60%(147mm)로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 마름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작물 피해 우려에 따른 긴급 조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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