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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150홀드 대기록…삼성, 롯데 13대7 대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6-03 02:01 게재일 2015-06-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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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00홈런을 1개만 남겨둔 이승엽 선수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용선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우완불펜 안지만(32)이 역대 최초로 150홀드를 달성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롯데를 13-7로 대파했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선발 장원삼과 이상화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각각 5실점, 6실점하고 무너진 상황에서 6번 이승엽을 필두로 삼성의 하위 타선이 상위 타선 못지않은 힘을 발휘했다.

삼성은 5-5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박해민과 이흥련이 바뀐 투수 이정민을 공략해 연속 안타를 쳐내고 1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뒤이어 타석에 오른 김상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은 7-5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롯데가 7회초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점 차로 쫓아오자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했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우고 홀드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홀드로 통산 149홀드를 기록 중이던 안지만은 이날 홀드로 역대 최초로 150홀드 고지를 점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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