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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 `아름다운 양보`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5-26 02:01 게재일 2015-05-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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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BR> 김재경 의원 합의추대키로

자칫 당내 잡음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 문제가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의 양보로 경선을 피하게 됐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25일 국회 예결위원장 후보직을 김재경 의원에게 양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 의원과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승민(대구 동구을)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장시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당의 화합을 위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예결위원장 문제가 당내 경쟁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예결위원장 못지 않게 예결위원에 들기 위한 수싸움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예결위원 신청마감 결과 66명이 신청서를 냈으며 여당 몫이 25명임을 감안하면 당내 경쟁률이 2.6대 1에 달했다.

대구에서도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서상기(대구 북구갑)·조원진(대구 달서병)·윤재옥(대구 달서을)·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신청했고, 경북에서는 김태환(구미을)·정수성(경주)·김광림(안동)·이철우(김천)·박명재(포항남·울릉)·이완영(고령·성주·칠곡)·심학봉(구미갑) 의원 등이 예결위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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